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선발은 제이크 아리에타. 지난해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를 제치고 사이영상을 수상한 특급 투수다. 하지만 아리에타는 강정호의 한 방을 잔뜩 경계한 듯 좋은 공을 주지 않았다. 클리닝타임 이전에 멀티 출루가 완성됐다.
첫 타석은 볼넷이었다. 0-0이던 2회 2사 후 타석에 섰고 바깥쪽 변화구를 잘 참았다. 4회 두 번째 타석은 몸에 맞는 공. 볼카운트 1B에서 아리에타가 던진 공에 등을 맞았다. 올 시즌 두 번째 사구. 강정호는 이후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플라이를 기록한 뒤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로 경기를 마쳤다.
1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은 강정호는 타율이 0.250(20타수 5안타)으로 조금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2대8로 역전패를 당했고, 18승 17패가 됐다.
2연승을 기록한 컵스는 27승8패로 피츠버그와 격차를 9경기까지 벌리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컵스 선발 아리에타는 8이닝 3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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