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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몰리터 감독은 위닝시리즈, 연승을 위해 박병호 4번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떠먹을 밥상이 차려지지 않았다. 지난주부터 1번 타순에 배치된 간판타자 조 마우어를 비롯, 에두아르도 누네즈와 미겔 사노 1-2-3번 타자가 이날 경기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4번타자인데, 4타석 중 3타석을 선두타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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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앞서던 4회도 선두타자. 하지만 아쉬운 삼진. 6회 2사 1루 상황서도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 부진을 9회 만회했다. 불펜이 불안하기에 3-1 리드가 아슬아슬했던 미네소타. 박병호가 또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1S 상황서 바뀐 투수 제프 맨쉽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상대투수 공에 빗맞은 타구였지만, 워낙 힘이 좋은 박병호이기에 타구가 내야를 벗어났다. 타구가 중견수-유격수-2루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지며 텍사스 안타가 됐다. 박병호의 출루로, 다시 활기를 찾은 미네소타 타선. 이날 경기 솔로홈런을 터뜨렸던 호르헤 폴랑코의 중전안타에 이어 로사리오의 쐐기 싹쓸이 2루타로 5대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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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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