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맹활약에 피츠버그가 기용 사이클을 바꾸고 있다. 강정호를 더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이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출전했다.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의 2대1 승리를 홀로 이끌었다. 상대 에이스 존 레스터의 눈부신 호투를 종식시킨 이도 강정호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강정호가 사흘 연속 선발출전했다는 점이다. 지난 7일 강정호를 1군 경기에 첫 출전시키면서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이틀 선발출전-사흘째는 휴식 또는 대타 출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술과 재활 뒤 팀에 복귀한 강정호의 몸상태를 배려한 발언이었다. 이후 두 차례 정도는 이런 패턴으로 기용했다. 이제 변화의 기류가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날 '강정호가 피츠버그의 계획을 재빨리 변경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는 '강정호가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눈에 띄는 변화다. 강정호는 마이너리그에서는 40타석에서 타율 0.150으로 부진했지만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자마자 24타석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 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허들 감독은 경기후 "밤경기 뒤의 낮경기는 아니었다. 낮경기 다음에 낮경기여서 잠을 충분히 잘 수 있었다. 무엇보다 어제 강정호에게 직접 컨디션을 물었다. 아주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출전시킴에 있어 몸상태와 수비가능여부, 베이스러닝 가능여부에 초점을 맞춘 바 있다. 모든 것이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증거다.
CBS스포츠는 '강정호는 피츠버그에 커다란 파워를 더하고 있다(has provided Pittsburgh with a big power boost)'며 '17일 애틀랜타와의 홈게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선발로 내보낸다면 4경기 연속 선발출전'이라고 썼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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