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이 영원한 모비스맨이 됐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두번째 FA가 된 양동근과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FA 원소속구단 협상 마지막날인 16일 모비스는 "양동근과 보수총액 7억5000만원(연봉 5억5000만원, 인센티브 2억원)에 3년간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 문태영이 지난 시즌에 받은 8억3000만원에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양동근은 첫 시즌부터 신인왕을 거머쥐며 모비스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매 시즌 꾸준한 플레이와 성실함을 보여준 양동근은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MVP 4회, 플레이오프 MVP 3회를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KBL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또 이 기간 동안 팀이 다섯 차례 챔피언에 올라 '농구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양동근은 "두 번째 FA자격을 얻고 나서도 큰 부담이 없었다. FA협상 전부터 모비스에 남겠다는 생각을 했고, 구단과 몇 차례에 걸친 협상 과정에서 생각을 충분히 전달했다. 신인시절부터 훌륭한 감독님 밑에서 좋은 선수들과 좋은 환경에서 계속 뛰는 것이 행복했고, 은퇴할 때까지 행복하고 싶다. 힘이 닿는 한 모비스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모비스는 김종근과 보수총액 7000만원(연봉 6000만원, 인센티브 1000만원)에 2년간 뛰는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천대현과는 입장 차이로 결렬됐다. 천대현은 보수총액 1억6000만원(연봉 1억 4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을 요구했고, 구단은 1억4000만원(연봉 1억 2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에 2년 계약을 제시해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한편, 백인선은 은퇴를 선언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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