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선수들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최용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스승의 날 이벤트를 준비하며 선수들 간 뜨거운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구단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 이유는 FC서울 최초의 외국인 주장 오스마르를 동료들이 적극 도와 이번 이벤트를 진행됐기 때문이다. 2014년 FC서울 입단 이후 오스마르는 스승의 날을 두 번 경험했다. 하지만 선물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이벤트를 진행하기에는 동료들의 도움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부주장 유 현이 오스마르를 적극 도와 이벤트 계획을 세웠고, 동료들 역시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통상적으로 최 감독에게 스승의 날 선물을 전달하는 것은 주장이 해왔다. 하지만 이번 스승의 날에는 아드리아노가 최 감독 선물 전달을 자처했다. 그 동안 자신에게 강한 신뢰와 믿음을 준 최 감독에게 감사함을 직접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아드리아노는 "감독님은 정말 나에게 고마운 분이다. 지금처럼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데 가장 큰 영향과 힘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직접 꽃과 선물을 전해드리고 싶었고, 동료들 역시 흔쾌히 양보해줘 너무나 고마웠다"며 환하게 웃었다.
최 감독 역시 뜨거운 미소로 선수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최 감독은 "항상 스승의 날을 챙겨줘서 너무나 고맙다. 나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코칭스태프 모두가 우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항상 서로를 생각하자"며 제자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동료애를 강조했다. 그리고 "항상 서로 믿고, 좋은 분위기를 앞으로도 쭉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자"는 말로 올 시즌 목표한 바를 함께 이뤄내자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주장으로서 처음 스승의 날 이벤트를 준비한 오스마르는 "스페인에서 스승이란 의미는 학교 선생님에게만 한정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감독님, 코치님은 물론 우리를 위해 항상 애쓰는 모든 스태프들까지 스승으로 여긴다. 이런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라며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어느 해보다 특별한 스승의 날을 보낸 FC서울은 우라와 레즈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위해 16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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