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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이 못 날았다. 막을 내린 이번 시즌, 발목이 잡혔다. 감독과의 '불편한' 관계까지 얽혔다. 그래서 더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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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팀내 입지가 탄탄했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 8득점-1도움을 기록했다. 최고의 해였다. 당연히 팀내 위상도 높아졌다. 게리 뭉크 감독의 신뢰도 절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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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9일, 기성용은 첼시와의 개막전에 나섰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였다. 그런데 다쳤다. 햄스트링 부상을 했다. 부상 복귀 후에는 대표팀 소집으로 피로가 겹쳤다. '설상가상', 감독까지 교체됐다. 성적부진으로 뭉크 감독이 물러났다.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중 뇌진탕 부상까지 했다. '악재'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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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기회가 조금씩 주어졌다. 37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2골-1도움의 성적표는 '낙제점'이다. 더군다나 귀돌린 감독이 재신임을 받았다. 언론에서는 벌써부터 '이적'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지난해 8월 캐피털 원 컵 2라운드 슈루즈버리타운(3부리그)과의 경기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하지만 리그서는 철저히 외면당했다. 윌프레드 자하, 제이슨 펀천 등과의 경쟁에서 밀렸다.
12월20일 스토크시티전에서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모아졌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더군다나 최근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 도중 앨런 파듀 감독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한 것이 알려졌다. 파듀 감독의 팀 운영을 지적했다. 감독의 귀에 들어갔다. 벌금 징계까지 받았다. 당연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말이 나왔다.
15일 사우스햄턴(1대4패)과의 시즌 최종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3분 교체출전했다. 하지만 감독의 '면죄부'로 해석하기는 힘들다. '이적'만이 남았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있게 들린다.
'쌍용'은 힘들었다. 당분간은 또 힘들 것 같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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