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레스터시티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맨유와 본머스의 경기가 하나 남아있기는 하지만 대세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다. 9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친 올 시즌 EPL. 영국 미러는 이번에 새로 쓰여진 '별난 기록'들을 정리했다. 그중 재미난 것을 살펴보자.
'뒤로' 맨유-'앞으로' 리버풀
맨유와 리버풀은 유명한 앙숙이다. 양 팀 모두 붉은 색을 주된 색으로 한다. 인접 도시에 있다. 우승횟수 등에서 엇비슷하다. 라이벌이 올 시즌은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맨유는 '뒤로' 계속 갔다. 올 시즌 맨유의 백패스 횟수는 3107회였다. EPL20개팀 가운데 최고였다. 슈팅수도 적었다. 맨유는 418회만 슈팅을 했다. 올시즌 EPL에서 맨유보다 슈팅수가 적은 팀은 노리치시티(417), 뉴캐슬(397), 웨스트브로미치(388), 애스턴빌라(380)밖에 없다.
리버풀은 '앞으로' 향했다. 전진패스가 7448회로 가장 많았다. 그렇다고 해서 맨유가 리버풀보다 순위가 낮은 것은 아니다. 맨유는 현재 6위다. 본머스전 결과에 따라 5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다음시즌 유로파리그행을 유력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티켓 가능성은 있지만 산술적이다. 사실상 유로파리그행이 확정됐다.
반면 리버풀은 8위에 그쳤다. 다만 리버풀이 18일 열리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다음시즌 UCL에 나갈 수 있다.
가장 젊은 팀은 토트넘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가장 젊은 팀이었다. 선발 11명의 나이가 평균 24세 328일로 '최연소팀'으로 등극했다. 이 때문이었을까. 슈팅도 658회로 가장 많이 때렸다. 슈팅 정확도 가장 좋았다. 골문 안으로 향한 슈팅은 전체의 52.7%였다. 세트피스도 좋았다. 23골을 세트피스로 넣었다. EPL최다다. 반면 세트피스 실점은 9골에 불과했다. 리그 최소 기록이다.
반면 가장 늙은 팀은 웨스트브로미치였다. 29세 197일로 토트넘보다 5살이나 많았다.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은 2위로 시즌을 마쳤다. 2004~2005시즌 이후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기록을 살펴보면 굴욕이 하나 숨어있다.
2003~2004시즌 맨유 이후 처음으로 1월말에 1위를 하고도 우승하지 못하는 팀이 됐다. 참고로 2003~2004시즌 1월말 1위를 했던 맨유를 밀어낸 팀은 아스널이다. 역사는 이렇게 돌고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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