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마침내 승부조작 혐의를 벗었다.
이탈리아 법원은 17일(한국시각) 콘테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콘테 감독은 시에나 재임 시절이던 지난 2011년 선수들의 승부조작 행위를 묵인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이탈리아 검찰이 콘테 감독을 기소하자 이탈리아축구협회는 4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콘테 감독은 판결 발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년 전 새벽 5시에 자택 압수수색이 펼쳐질 때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며 "나를 아는 이들은 승부조작-불법도박에 내 이름이 거론되는 모습을 보며 내가 겪은 심적 고통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홀가분함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드디어 악몽에 종지부를 찍었다.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끔찍한 경험이었지만 나를 의심하지 않아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일을 통해 이전보다 강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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