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된 애스턴빌라에서 새삼 '패배의 아이콘'이 화제다.
주인공은 공격수 잭 그렐리시(21)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7일(한국시각) '그렐리시가 올 시즌 나선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에서 애스턴빌라가 모두 패했다'며 '그렐리시가 벤치를 지키거나 출전명단에서 제외된 경기에서의 승률은 50%였다'고 소개했다.
그렐리시는 최근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될 정도로 재능을 인정 받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애스턴빌라에서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해 9월 넣은 1골이 전부였고 이후 경기에선 아무런 인상도 남기지 못했다는 게 현지의 평가다.
그렐리시 출전 여부에 따라 요동친 애스턴빌라의 승률은 어쩌면 우연일 수도 있다. 두 차례 감독 교체를 겪으며 단 3승에 그친 팀 부진은 한 선수 만의 탓으로 돌릴 순 없다. 그러나 팀 승리를 책임져야 할 골잡이 입장에서 본다면 '16경기 출전 무승'이라는 기록이 그렐리시에게 아프게 다가올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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