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외국인투수 콜린 벨레스터를 퇴출시켰다. 삼성 관계자는 17일 "벨레스터에게 통보를 했다. 퇴출이 맞다. 대체용병을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외국인타자 발디리스와 또다른 외국인투수 웹스터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일단 안고 간다는 얘기다.
벨레스터는 올시즌 3경기에 선발로 나서 3전전패 평균자책점 8.05를 기록했다. 벨레스터는 올시즌 KBO리그 외국인투수 중 퇴출 1호가 됐다. 벨레스터는 지난달 팔꿈치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뒤 회복을 하지 못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미 벨레스터에 대해 기량미달 판단을 내린 상태였다. 발디리스의 경우 타자이기 때문에 양쪽 아킬레스건 통증이 가시면 재차 기회를 준다는 입장이다. 웹스터도 최고 150㎞대 강속구를 뿌리는 등 구위는 괜찮다는 판단이다.
웹스터는 8경기 선발등판에 2승3패 평균자책점은 6.36이다. 최근 3경기에서 5.1이닝 7실점, 4.1이닝 6실점, 3이닝 9실점(8자책)을 한 상태다. 외국인타자 발디리스는 타율 0.217, 1홈런 13타점으로 부진하다. 3루 수비도 수준급은 아니다. 삼성으로선 박석민의 수비 공백, 나바로의 방망이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많이 아쉽다. 하지만 용병을 두명 이상 한꺼번에 바꾸는 것은 금전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 웹스터와 발디리스의 경우 개선 여지가 남았다는 내부 판단이다.
벨레스터의 대체 용병에 대해선 KBO리그 외국인선수 소식을 자주 알렸던 'MYKBO.net' 댄 커츠는 트위터로 '삼성이 아놀드 레온(28)과 접촉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리스트업 된 선수들이 많다. 그중 한명일 수 있지만 아직은 영입을 위해 여러 선수를 체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놨다. 멕시코 출신인 레온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1경기에 출전했다. 2패에 평균자책점은 4.66. 마이너리그와 멕시칸리그에서는 선발로 많이 뛰었다. 2013년과 2014년은 트리플A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현재 토론토 산하 트리플A팀에 머물고 있다. 2013년 WBC에선 멕시코 대표에 뽑힌 적도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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