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버틴 거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지옥과 천당을 오갔던 지난 한 주를 돌아봤다.
조 감독은 17일 수원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지난 한 주는 잘 버텼다"고 평가했다. kt는 지난 11, 12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에 2연패를 당했다. 직전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스윕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연패 후 강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이 이어져 부담스러운 kt였는데, 주변의 평가를 비웃기나 하듯 엄청난 집중력으로 NC를 혼내줬다. 2연승 후 15일 마지막 경기도 다잡았었지만 NC의 분투에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2승1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조 감독은 "2연패 후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말하며 "마지막 무승부 경기까지 이겼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래도 NC가 연패를 끊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양팀 모두 아쉽다고 치면 그 아쉬움은 NC쪽이 조금 더 클 듯 하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칭찬했다.
특히, 조 감독은 고비 때마다 좌타자를 상대로 등판해 인상적인 삼진쇼를 펼쳤던 좌완 불펜 홍성용의 이름을 언급했다. 조 감독은 "홍성용이 참 큰 역할을 해줬다. 포수 김종민과의 배터리 호흡이 좋았다"고 말하며 "종민이가 아직은 경험이 부족해 중요한 순간에는 김필중 배터리코치가 사인을 내기도 한다. 그러면서 선수가 성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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