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식품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뷔페 음식점 등이 식품 위생 당국의 점검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봄철을 맞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예식장 등 뷔페 음식점 1747곳, 패스트푸드점 3078곳 등 4825곳의 음식점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163곳에 대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했다.
예식장에 음식을 제공하는 인천 서구의 한 출장뷔페 음식점은 유통기한이 403일이나 넘긴 훈제연어용 소스, 유통기한을 200일 이상 지난 스위트칠리소스 등을 보관하다 영업정지 15일의 징계를 받았다. 또 제주 서귀포시 B버거는 식품제조·가공업자가 아닌 사람이 제조한 빵, 소스류를 조리에 사용했으며 경남 창원시 소재 C휴게음식점은 식품을 취급하는 조리장, 냉장고, 세척실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했다.
광주의 한 음식점은 조리실 내 방충망을 설치하지 않았다.
적발 내용별로 살펴 보면 식품 등의 위생적인 취급 기준 위반 45곳,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41곳, 유통기한 지난 제품 사용·보관 34곳 등이다.
식약처는 "기본안전수칙 설명회 대상을 식품제조업체뿐 아니라 식품 접객업소까지 확대해 비슷한 위반 사례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식품 안전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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