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제20회 'SK telecom OPEN 2016'(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의 우승자는 누구일까.
이번 대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7209야드)에서 열린다. 1997년 '제1회 SK텔레콤 클래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0년 동안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올해는 2009년 이후 7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단독 주관으로 치러진다. 이는 국내 선수들의 출전권을 늘려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 프로골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지난해부터는 우승자에게 4년 간의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시드)을 부여해 참가 선수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 최진호(32·현대제철)의 2년 연속 우승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최진호는 지난해 마지막 18번홀에서 천금 같은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이수민(23·CJ오쇼핑)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또한 올 시즌 개막전으로 진행된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샷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어 '매일유업오픈 2016' 에서는 단독 4위,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은 공동 16위로 마치며 현재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 1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군 전역 이후 2015년 복귀한 최진호는 2015년 참가한 11개 대회와 올 시즌 참가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컷통과에 성공하며 안정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역대 'SK telecom OPEN'에서 대회 2연패는 박남신(57)이 1999년과 2000년에 기록했고 위창수(44)가 2001년과 2002년에 기록한 바 있다. 최진호는 박남신, 위창수에 이어 14년 만에 역대 3번째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남자 골프의 맏형 '탱크' 최경주(46·SK)도 올 시즌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올림픽 골프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되기도 한 그는 올 시즌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수로서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2003년과 2005년, 2008년도 SK telecom OPEN 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 대회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최경주는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일본투어에서 2승을 거둬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면서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도 출사표를 던졌다. 프로 데뷔 후 국내 4승, 일본투어 12승을 기록중인 김경태는 유독 본 대회와 우승 인연이 없었다. 2011년과 2014년에는 준우승, 지난해에는 공동 3위, 2010년에는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01년과 200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위창수도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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