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스위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접점을 최소화하라.;
바젤 시당국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리버풀과 세비야, 양 팀 서포터들의 마찰을 막기 위해 만나는 시간과 장소를 아예 분리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각) 바젤 시당국은 시내 곳곳에서 팜플렛을 나눠줬다. 거기에는 양 팀 서포터들의 이동 동선이 나와있었다. 기준은 바젤 시내를 관통하는 라인강이다. 강북은 세비야, 강남은 리버풀에게 내줬다.
세비야 팬들은 라인강 북쪽 클라라 플라츠에서 모이도록 했다. 이곳에서 트램을 타고 바디셔 반호프로 이동한 뒤 버스로 경기장인 장크트 제이콥 파크로 향하게 된다.
리버풀 팬들은 라인강 남쪽에 있는 바푀서 플라츠에 집결한다. 그리고는 트램을 타고 경기장까지 이동하게 된다.
걸어가는 팬들의 동선도 철저하게 차단한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바젤 경찰들이 대거 배치될 예정이다. 혹시 있을 지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게 된다.
바젤 시당국만이 아니다. 리버풀과 세비야도 폭력 방지에 나섰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결승전 입장권이 있는 팬들만 바젤로 갔으면 한다. 바젤이 혼돈이 되는 것은 싫다"고 말했다.
세비야 경찰도 세비야 팬들 가운데 극성인 부류를 분류해 특별 관리에 들어가는 등 폭력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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