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4연패를 끊으며 넥센 천적의 모습을 보였다.
NC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신예 정수민의 호투와 이호준, 테임즈의 홈런 등으로 6대2의 승리를 거뒀다.
NC는 정수민, 넥센은 피어밴드를 선발로 내세워 선발의 무게로 볼 때 넥센이 더 좋아 보였다. NC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지난 2년간 8승24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를 탔기에 여러모로 넥센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정수민의 깜짝 호투에 타선의 폭발로 쉽게 승리했다.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을 보인 해커 대신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정수민은 6회말 1사까지 7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연패중인 NC에 단비를 내렸다.
정수민의 호투에 타선도 힘을 냈다. 1회초 선취점을 뽑은 NC는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해 불안한 리드를 했지만 5회말 1점을 줘 1-1이 된 뒤에야 폭발했다. 6회초 이호준이 중월 투런포로 다시 앞서간 NC는 7회초엔 나성범의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고 이어서 테임즈의 중월 투런포로 6-1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9회말 2사 만루에서 NC 마무리 임창민의 폭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박동원이 삼진을 당하며 더이상 추격엔 실패.
200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던 정수민은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해 실시한 2016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8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 두차례 불펜으로 나와 6⅓이닝 동안 2실점해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던 정수민은 이날이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고. 그 첫 선발 등판에서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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