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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자는 6개월 전 자신과 자식에 헌신적이던 남편을 잃었다. 이후 혼자 세상을 사는 것이 낯설고 어색하기만 하다. 특히 자식에게 짐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지독하게 싫은데,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존재 자체가 짐이 될 뿐이다. 혼자 씩씩하게 살아보려고 해보지만, 앞집 젊은 남자가 자꾸만 자기를 쳐다보는 것 같아 절친 정아(나문희)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오히려 친구에게 타박이나 듣고 가게 된 정신병원에서 망상성치매기가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이후 팔차선 차로에 서보고 건물 옥상에도 올라가는 등, 아름답게 세상과 작별하기를 희망해봤다. 특히 2회 방송 엔딩에서 희자가 달리는 차 앞에 선 아슬한 장면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과연 세상살이의 요령이 통 없어 보이는 엉뚱한 희자는 홀로서기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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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가 그리는 '디마프' 속 희자와 충남의 삶을 보고 있으면 무미건조할 것만 같은 노인들의 삶에도 젊은이들 이상의 말 못할 온갖 감정들이 피고 진다. 노인들의 이야기는 전혀 궁금하지 않다고 외치는 박완은 6070 노인들의 인생을 구태여 들여다보고 이해하려 하지 않는 오늘날 젊은이들을 상징한다. 하지만 박완이 서서히 그들 사이에 젖어들어가듯, '디마프'를 계기로 2030 젊은 시청자들 역시 이들의 삶에 노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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