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미쓰에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아가 20일 JYP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JYP는 오랜 기간 함께해 온 지아의 앞날을 응원하며 더욱 번창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아의 미쓰에이 탈퇴가 공식화 됐다. 그렇다면 그의 탈퇴는 미쓰에이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지아의 탈퇴로 미쓰에이마저 해체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미쓰에이는 2010년 '배드 걸 굿 걸'로 데뷔한 뒤 멤버 각각의 개성을 내세운 곡들을 발표하며 인기를 모아왔다. 그러나 지아의 탈퇴로 팀 밸런스가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다. 더욱이 수지의 솔로 데뷔도 미쓰에이 해체설에 무게를 실었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수지는 올 여름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여러 작곡가와 접촉하며 솔로곡을 모집하고 있는 단계라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아의 탈퇴와 수지의 솔로 데뷔는 미쓰에이 해체 충격을 줄이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JYP 관계자는 "원더걸스나 카라의 전례를 봐도 그렇지만 멤버의 탈퇴가 꼭 팀 해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미쓰에이 역시 팀 해체와 관련된 논의는 이뤄지고 있지 않다. 수지의 솔로 데뷔도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지금 고려하고 있는 여러가지 활동안 중 하나일 뿐이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컨셉트 등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팀 해체가 아니라면 미쓰에이가 생각할 수 있는 노선은 상당히 압축된다. 3인 체제 활동 혹은 멤버 충원, 둘 중 하나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로운 멤버가 합류했을 경우 그에 따른 후폭풍을 준비해야 한다. 실제로 원더걸스 역시 선미가 탈퇴하고 혜림이 합류했을 때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았다. 이런 반응을 어떻게 잠재울 것인지가 숙제로 남는다. 3인 체제 활동 역시 한계가 있다. 국내 3인조 걸그룹의 맥이 끊긴지는 이미 오래다. 그런데 오랜 시간 4인조로 활동했던 미쓰에이가 갑자기 노선을 변경할 수 있을지, 또 여기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은 어떻게 채울지가 관건이다. 이대로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는 경우의 수다. 멤버별 솔로 활동이나 연기 및 예능 활동으로 팀의 명맥은 유지하되 미쓰에이의 이름으로 된 앨범 활동은 하지 않는 경우다. 사실상 현재 미쓰에이의 상황으로는 이 방법이 가장 현실성 높아 보인다. JYP 관계자는 "우선 지금으로서는 충원 계획은 없다. 미쓰에이는 당분간 개인활동에 집중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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