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별도 타이밍이다.
KBS 드라마국의 집착일까, 의지일까. KBS 드라마국이 화제작에 대한 강한 미련을 보이고 있다.
시작은 수목극 '태양의 후예' 였다. '태양의 후예'가 40%에 육박하는 미친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주목받자 KBS 측은 '태양의 후예' 종영 후에도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화제의 명장면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볼 수 있다는 점에 호응을 보이는 쪽도 있었지만, '우려먹기'라는 시선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태양의 후예' 스페셜 방송은 20%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다음은 '동네변호사 조들호'다. KBS는 최근 '동네변호사 조들호' 4회 연장을 논의 중이다. 박신양 측은 영화 '내 아내' 베트남 로케이션 촬영 스케줄을 이유로 드라마 연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KBS 측은 아직까지도 박신양을 설득하고 있다. KBS의 입장도 이해할 만하다. 현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대신할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후속작은 4부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다. 그 후속으로는 '뷰티풀 마인드'가 확정됐다. 하지만 주연을 맡은 장혁이 드라마를 준비할 시간을 원하고 있는데다 여자주인공으로 낙점된 박소담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제작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 작품을 준비할 시간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박신양이 완강하게 버티고 있어 KBS에서도 고뇌가 깊다.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박신양의 원맨쇼 드라마인 만큼 박신양 없이 연장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박신양에게만 매달리기엔 너무나 리스크가 크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백희가 돌아왔다'에 이어 또 다른 단막극을 편성해 시간을 벌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당장 캐스팅과 촬영에 돌입한다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시청률 문제도 무시할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동네변호사 조들호' 이야기 흐름상 연장할 수 있는 키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미 조들호(박신양)의 과거, 러브스토리, 반란사 등이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마당에 더 이야기를 늘리는 것은 무리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극이 너무 늘어져 역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또 시청자 피로도도 고려해야 한다. 박신양 측의 반발이 없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이미 박신양 측에서는 강력하게 연장 거부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연장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연 시청자들이 좋게 봐줄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KBS 우려먹기 이제 그만', '잘나가는 작품에 너무 목을 매니 별로다'라는 등 쓴소리를 남기고 있다.
차라리 깔끔하게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떠나보내고 신선한 단막극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은 어떨까. KBS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
산다라박, 39kg에 이 볼륨감 가능해?…감춰둔 '파격 반전 몸매' -
타블로♥강혜정, 자식 농사 대박…16살 하루, SAT 준비→라이즈 작사까지 -
'윤민수子' 윤후, 가녀린 母 껴안은 듬직함.."오랜만에 엄마와 데이트" -
김세의, 김수현에 "하체 사진 더 공개" 협박…공소장에 담긴 정황 -
소지섭X김부장 흥행에 '일베' 적신호...'부엉이 바위-5·23' 원작자 박태준 논란 -
JK김동욱, 배재고 6개월 중징계에 "애들 미래 짓밟아, 정치의 희생양" -
류화영, ♥예비신랑에 무릎 꿇고 '역프러포즈'…"자기야, 결혼해줘서 고마워" -
'4년째 별거' 슈, ♥임효성 몰래 짐 뺐다 "앵무새+큰애 방 필요해, 남편에 나가 살라고 해"(동치미)
- 1."박지성이 한국 축구 구한다!" 日도 깜짝 조명, 韓 축구 레전드 등장 주목→"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최고 풀백 이영표, 박주호도 합류"
- 2."충격"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머리 퉁퉁' 부어도 뛰는 무대, 월드컵이다...메시, 카보베르데전 직후 심각한 얼굴 상태 공개
- 3."죽기살기로 뛰겠다" 은퇴설 일축한 손흥민, 다음 스케줄 떴다…'짧은 휴식 후 18일 LA 더비 출격'
- 4."충격" 일본 대표팀 감독직 거절했나...'손흥민 스승' 포스테코글루 파격 오피셜, 유럽 대신 '오일머니' 선택 "알나스르 부임 확정"
- 5.[월드컵 전반 리뷰]'충격, 예상과 완전 달랐다' 캐나다, 모로코와 0-0..'캐나다 전방 압박에 모로코 당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