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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관중석에선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지켜봤다. 슈틸리케 감독의 참관이 동기부여가 된 덕분인지 양팀 선수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거침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상주 이용과 박기동, 성남 황의조 등이 대표팀 승선 후보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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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도 상주가 터뜨렸다. 인천전 쐐기골의 주인공 임상협이 전반 10분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기동은 절묘한 패스로 임상협의 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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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는 전반 19분과 전반 32분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2개의 골 모두 궤적이 절묘했다. 첫 골은 코너킥이 살짝 휘어지면서 골문을 넘어가 득점으로 인정됐다. 두번째 골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주 골키퍼 양동은의 방어막을 뚫었다. 양동은이 티아고의 슛을 막아냈으나 튕겨나온 볼이 뒤쪽으로 흐르면서 골문 안으로 떨어져 골로 연결됐다. 티아고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총 9골을 기록, 아드리아노(서울, 7골)을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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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타까운 실수가 상주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12분 성남 황의조의 크로스를 걷어내기 위해 이웅희가 발을 댔으나 볼의 방향이 바뀌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자책골이었다. 성남이 3-2로 다시 앞섰다.
후반 40분 골문 앞에서 성남 이종원과 장석원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지만 상주엔 코너킥이 주어졌다. 두고두고 아까울 찬스였다.
이후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이날 경기는 3대2 성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성남은 6승3무2패로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3강 체제를 굳혔다. 상주는 역전패 당하며 4승2무5패를 기록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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