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신인왕 후보 넥센 신재영이 잘 던졌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신재영은 22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5⅔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7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올시즌 세 번째 볼넷을 허용한 신재영은 평균자책점이 3.21에서 3.38로 조금 나빠졌다.
지난 11일과 17일 각각 롯데와 NC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던 신재영이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면 두산 니퍼트와 다승 공동 1위가 될 수 있었다. 시즌 8승에 도전했던 니퍼트는 이날 부산 롯데전서 3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도 신재영은 공격적인 투구와 정교한 제구력으로 LG 타자를 상대했다. 하지만 2-0으로 앞서 있던 3회말 한꺼번에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1~2회 동안 1안타만 내준 신재영은 3회 1사후 최경환을 중전안타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성급한 승부가 연속 안타를 맞은 원인이었다. 최경철에게 135㎞ 직구를 가운데로 꽂다 안타를 맞은 신재영은 정주현에게는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좌전안타로 연결돼 1사 1,2루가 됐다.
이어 박용택을 3루수 플라이로 잘 처리했으나, 임 훈에게 126㎞ 체인지업으로 우전적시타를 맞은 뒤 왼손타자 서상우에게 가운데로 살짝 몰리는 직구를 던지다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2-3으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3회 2사 2루서 이병규를 중견수를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한 서상우는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제압했다. 6회에는 임 훈과 서상우를 각각 땅볼로 잡아낸 뒤 이병규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6개였고, 볼넷 1개와 삼진 5개를 기록했다. 신재영이 볼넷을 내준 것은 17일 NC전에 이어 2경기 연속이다. 올시즌 볼넷은 3개가 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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