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에 또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2대1로 승리,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2년만에 올라서는 FA컵 정상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판 할 감독이다. 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판 할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은퇴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맨유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판 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승해서 정말 환상적이다. 팬들에게도 팀에도 그리고 나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마침표를 찍은 판 할 감독. 그의 거취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 맨유 사령탑에 부임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또 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나는 우승을 원한다. 내가 지금까지 거친 모든 곳에서 우승을 해왔고 최선을 다 했다"며 "맨유가 나의 지식과 경영능력을 원하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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