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만족한 표정이었다. 수원FC는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에서 전반 45분 터진 이승현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다. 7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져있던 수원FC는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조 감독은 "1승 이후로 2승에 목말다. 많은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끝까지 잘해줬다. 수원FC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 선수들과 같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이날 수원FC는 정상전력이 아니었다. 센터백 블라단-레이어와 포워드 오군지미가 나서지 못했다. 조 감독이 포항전에 대비해 출전시키려고 했던 이승렬과 김한원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제외됐다. 조 감독은 "포항이 스리백 하면서 내려서서 경기를했다. 그게 자신감의 계기가 됐다. 외국인 출전 여부가 중요치 않다. 경기에 뛰는 선수가 베스트다. 다 잘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날 조 감독은 김병오를 원톱, 임하람은 최후방 수비수로 기용했다. 이것이 주효했다. 조 감독은 "김병오는 스트라이커 기용을 생각했었다. 스리백을 상대로 원톱하면서 몸싸움, 키핑, 침투 등 득점빼고 다 잘했다. 임하람은 외국인 수비수들 때문에 많이 못나갔지만 경기감 안떨어지고 훈련을 잘했다. 2라운드 부터는 임하람 김근환을 로테이션으로 돌려도 될 것 같다"고 했다. 뒷공간을 공략한 것에 대해서는 "상대가 스리백이었고 강상우 박선주 좌우 윙백이 많이 올라오는거 감안해서 이승현 윤태수에게 뒷공간 침투요구했다. 전반 초반 다른 경기할때보다 롱킥이 많았다. 짧은 패스하면 잘 안될거 같아서 빠르게 오픈과 스루패스 요구했다. 가빌란이 축을 세워서 패스 잘했다. 2라운드는 더 나아질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 승격한 수원FC는 첫번째 라운드를 마쳤다. 조 감독은 "각 라운드 3승씩 예상하고 대비했다. 좋은 경기도 있었고 엉망인 경기도 있었다. 대등한 경기한 것에 만족한다. 부상도, 컨디션 난조도 있지만 선수들은 최선 다했다. 생각만큼은 아니었지만 소기의 목표는 달성했다"고 했다.
포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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