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팬들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뻔한 순간이 나왔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첫 타석에 머리에 사구를 맞았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박병호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소타 타깃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2사 2루 타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와 만나 신중하게 배팅 자세에 들어갔다. 그런데 케네디가 초구로 던진 시속 75마일(약 121㎞)짜리 느린 너클 커브가 머리로 날아와 헬멧 위쪽에 맞았다.
사구를 맞은 부위가 위험했지만, 다행히 실투로 날아온 느린 변화구였기 때문에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케네디 역시 고의가 아니었다. 박병호는 1루로 걸어나갔고, 후속 로비 그로스만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정상적으로 뛰었다. 그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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