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드디어 긴 침묵을 깨고 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소타 타깃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앞서 3타석 2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던 박병호는 팀이 3-8로 뒤지던 8회말 무사 1루 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캔자스시티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사이드암스로 피어 모일란이었다.
모일란을 상대한 박병호는 초구 볼에 이어 2구째로 들어온 낮은 싱커(시속 89마일, 약 143㎞)를 잡아당겨 3-유간을 꿰뚫는 안타를 날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 17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6경기, 21타수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박병호의 이 안타는 팀 득점의 발판이 됐다. 미네소타는 무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고 로비 그로스먼이 아웃됐지만 1사 1, 2루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박병호는 2루까지 나갔다. 하지만 이후 커트 스즈키와 대니 산타나가 바뀐 투수 켈빈 에레라로부터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박병호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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