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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tvN 드라마도 순풍에 돛 달듯 히트 릴레이를 펼칠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달리 초반에는 상당한 잡음으로 실적을 올릴 수 없었다. 먼저 '응답하라 1988'의 열풍을 이을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었던 '치즈인더트랩'이 혹한기의 서막이었던 것.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을 바탕으로 '대세' 스타들이 대거 투입한 '치즈인더트랩'은 기대에 부응하듯 거침없는 상승세로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하지만 중반부터 주연 배우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후반부에는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한 각종 폭로전으로 너덜너덜해졌다. tvN 월화극 사상 최초로 9회에서 7.102%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한 '치즈인더트랩'이지만 결국 화제 이상의 큰 잡음을 내며 씁쓸하게 종영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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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했던 지난해와 달리 한풀 꺾인 tvN은 하반기 금토 라인업에 총공세를 벌였다. 하반기엔 11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전도연의 '굿와이프'를 비롯해 '대세'들이 모인 '안투라지 코리아'(가제), 김은숙 작가와 공유의 만남인 '도깨비'(가제) 등이 금토극에 포진한 상황. 월화극은 '또 오해영' '싸우자 귀신아' '혼술남녀' 등이 자리 잡았다. 라인업만 봐도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tvN은 월화극보다 금토극에 더욱 공을 들이고 정성을 쏟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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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금을 파고드는 대사와 아기자기한 영상, 여기에 '흙' 오해영을 맡은 서현진의 완벽한 '현실 연기'까지 맞아 떨어지며 월화극 빈틈을 파고든 '또 오해영'. 시청자는 누구보다 정직했고 누구보다 정확했다. 톱스타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 '또 오해영'은 잔혹했던 tvN의 혹한기를 끝낸 진정한 일등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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