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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상 당시) 시차 때문에 거의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졸렸다. 별로 현실감 없는 상태에서 상을 받았다. 발표 나기 직전 다행히 커피 한 잔을 마셔서 무사히 그날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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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후 달라진 게 있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바라건대 아무 일 없이 예전처럼 잘 살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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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이후 책을 사보는 독자들에게는 "'채식주의자'가 좀 불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소설을 질문으로 읽어주셨으면 한다. 11년 전 던진 질문으로부터 저는 계속 나아갔다. 지금도 계속 나아가고 있다는 말씀을 새 독자들에게 꼭 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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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채식주의자'는 우리가 이토록 폭력과 아름다움이 뒤섞인 세계를 견딜 수 있는가, 껴안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서 끝났고 여기서 시작해 우리가 이 삶을 살아내야 하는가, 그렇다면 인간의 어떤 지점을 바라보면서 살아내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라는 식의 질문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맨부커상선정위원회는 지난 17일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 겸 시상식에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맨부커상은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이다.
영어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영국 등 영연방 국가 작가에게 주는 맨부커 상과 영연방 외 지역 작가와 번역가에게 주는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상으로 나뉘어 수여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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