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휘발유의 가격이 760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내는 가장 비싼 곳과 싼 곳의 가격차가 664원에 달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서울시내에서 휘발유를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곳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 모두 SK로부터 공급받는 주요소라는 것이다. 경유 역시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곳과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 모두 SK에너지로 나타났다.
에너지 소비자단체인 에너지·석유감시단은 25일 석유공사의 '오피넷에' 근거해 주유소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 당 1405.53원으로 2016년 3월 6일 최저가였던 리터 당 1339.69원 대비 리터 당 65.84원 상승했다. 서울시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1509.29원으로 리터 당 1500원 이상으로 올랐다.
5월 3주 기준으로 두바이유와 국제 휘발유가격은 하락한데 비해 국내 정유사 및 주유소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두바이유가 1, 국제 휘발유가격은 9.26 하락했다. 하지만, 국내 정유사는 5.56, 주유소는 8.11 올랐다.
국제유가와 두바이유 가격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유소의 판매가는 역으로 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가격 상승에 따라 제주와 서울 각 한 곳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 당 2000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제주도 제주시 인양주유소(무폴)로 리터 당 2050원, 가장 싼 곳은 강원도 정선군 동백주유소(SK에너지)로 리터 당 129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주유소는 리터 당 최대 760원의 차이가 났다.
서울지역에서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중구 서남주유소(SK에너지)로 리터 당 2017원, 가장 싼 곳은 서초구 만남의 광장 주유소(알뜰)로 리터 당 1343원이다. 최대 664원의 격차를 보였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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