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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다. 의혹은 밝혀져야 하고, 책임도 져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감정적인 대응은 화를 부를 수 있다. 각종 의혹을 뿌리째 뽑기 위해선 냉철하면서도 차가운 가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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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은 무거웠다. 전북 선수들은 의혹에 직격탄을 맞았다. 다행히 흔들리지 않았다. 전북의 주장인 수문장 권순태는 24일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2대1로 꺾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에 성공한 후에야 비로소 무겁게 입을 열었다. "우리도 처음에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했다. 굉장히 놀랐다. 그동안 매 경기 이기기 위해 준비를 했는데 이면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점에 놀란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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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팬들도 의혹에 분노했지만 그라운드에선 달랐다. 선수들에게 한껏 힘을 실어줬다. 선수들은 감동이었다. 권순태는 "팬 분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실 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가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며 "선수들의 이름을 호명해줄 때는 정말 감사함을 느꼈고 울컥했다.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보여줄 것은 이것(경기력) 밖에 없다는 생각"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우리는 프로다. 축구 선수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면 직업의식을 갖고 최상의 경기를 위해 준비하고 뛰는 게 맞다. 모든 결과는 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게 맞다. 그저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일을 먼저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있기에 우리도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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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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