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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다르다. 이 흐름에서 한발 벗어나 있다. 임도헌 감독은 "우리는 스피드배구 대신에 삼성화재가 가장 잘했던 배구를 더 다듬는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재밌는 것은 임 감독 역시 스피드배구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임 감독은 "현대배구는 스피드배구로 흐르고 있다. 나 역시 스피드배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피드배구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팀상황이 맞아야 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식 축구가 최고라는 것을 알아도 그를 따라갈 수 있는 팀은 극소수 아니냐"고 했다. 스피드배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전위에서 빠르게 발을 움직이고, 상대 블로커를 따돌릴 수 있는 민첩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아쉽게도 이같은 움직임을 가진 선수가 삼성화재에는 많지 않다는게 임 감독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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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감독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감독자리에 올랐지만 최태웅 감독,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등 후배들에 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에 밀려 삼성화재는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임 감독은 조용한 미소로 답했다. 그는 "올 시즌이 진짜 진검승부가 될 것 같다. 지난 시즌 경험이 큰 힘이 됐다. 올 시즌은 예감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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