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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안타 및 최다 실점 경기였다. 특히 메이저리그 데뷔 23경기, 93번째 타자만에 처음으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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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타 맷 시저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91마일 직구를 뿌리다 3루쪽으로 번트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오승환은 덱스터 파울러를 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제이슨 헤이워드를 82마일짜리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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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24일만에 실점을 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14에서 2.19로 나빠졌다. 시즌 성적은 1승, 1세이브, 6홀드. 24⅔이닝 동안 볼넷 7개를 내주고 삼진 33개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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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올시즌 이틀 연속 등판이 세 번 있었다. 한 경기 최다 투구수는 36개(4월 17일 신시내티 레즈전 2이닝 투구), 평균 투구수는 18.0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틀에 한 번 꼴로 마운드에 올랐다. 18일과 2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그리고 24일과 26일 컵스전에 각각 등판했다. 오승환은 핵심 셋업맨이지만, 이날 컵스전을 포함해 최근 5경기 중 2점차 이하 뒤진 상황에서 3번이나 등판했다. 주요 승부처에서 매서니 감독이 오승환을 찾았다는 이야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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