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루 동안 부산에서만 두 건의 '묻지마 폭행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날 오후 5시쯤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동림빌딩 앞 인도에서 술에 취한 김모(52)씨가 가로수를 지지하는 각목을 뽑아 길 가던 정모(78) 할머니의 머리를 이유 없이 내리쳤다. 김씨는 이어 지나가는 서모(22·여)씨에게도 각목을 휘둘렀다. 김씨가 휘두른 각목에 맞은 정씨와 서씨는 머리 등이 찢어진 채 피를 많이 흘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씨는 눈밑과 어깨, 갈비뼈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서씨 역시 머리가 찢어지고 타박상을 입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김씨가 정신장애 3급 판정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뒤가 맞지 않은 말을 계속할 뿐 구체적인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같은 날 중부경찰서는 널빤지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고 관광객을 폭행한 혐의로 정모(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구 비프광장 인근의 한 편의점 앞에서 고함을 치며 아무런 이유 없이 널빤지를 휘두르고 여성 관광객(62)의 등을 때렸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의사소통이 잘 안 되고 일단 조사를 받으면서도 혼자 중얼거리거나 하니까 조사도 잘 안 된다"라고 토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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