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선두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FC가 선두 추격을 위한 배수의 진을 친다.
대구는 29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고양 자이크로FC와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를 치른다. 25일 안양에 2대3으로 무릎을 꿇은 대구는 시즌 첫 패배로 무패행진은 멈췄다. 하지만 선두 추격의 여지는 남아있다. 지난 경기 선두 안산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대구와 선두 안산, 2위 강원의 승점 차는 2점. 고양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다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우선, 파울로, 에델, 신창무 등 주요 선수들의 복귀가 대구의 선두 추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파울로와 에델은 지난 4라운드 고양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에델은 지난 시즌에도 고양에 3골을 터트리는 등 강한 모습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고양 킬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문제는 수비다. 대구는 11라운드까지 4골만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안양전에서 3실점을 기록했다. 주전 공백이 문제가 됐다. 올 시즌 주전 수비수로 나오던 김동진이 3경기 출전 정지로 지난 안양전에 나서지 못했고, 고양전에는 정우재 마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주장 박태홍을 중심으로 이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관건이다.
고양은 중하위권 팀이지만 역대 전적으로 봐서는 만만치 않다. 대구는 고양을 상대로 4승1무4패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고양이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11경기 6득점으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대구 수비진이 안정을 되찾고, 파울로, 에델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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