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올까.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내야수 1군 복귀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26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2군) SK 와이번스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군 경기 첫 출전이었고, 지명타자로 나서 수비는 하지 않았다.
지바 롯데 마린스로 떠난 야마이코 나바로의 공백을 메워주길 바랐는데, 존재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발디리스는 올시즌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7리, 1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중심타자 역할을 해줘야 할 외국인 타자로서 낙제 수준의 성적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지난 5일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발디리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발디리스는 그동안 2군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발목 재활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1군 복귀 후에도 부진이 계속된다면 퇴출을 고민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좌완 차우찬은 26일 퓨처스리그 SK전에 등판해 4이닝 7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3개를 잡았고, 볼넷 1개를 내줬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직구 구속이 140km대 초반을 찍었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이 이번 주말 인천 원정에 동행한다. 다음주 1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고 했다. 임시 선발 정인욱이 빠지고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 류 감독은 "통증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지난달 13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차우찬은 다음날 14일 가래톳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1주일 정도 치료를 받고 지난달 27일 귀국해 훈련을 시작했다. 차우찬은 올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차우찬의 복귀로 선발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대구=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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