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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둥지인 봉동 클럽하우스에 미소가 사라졌다. 지난 24일 멜버른(호주)을 꺾고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행을 이뤄냈지만 '심판매수 의혹' 속에 선수단 대부분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책임을 지겠다"며 최악의 경우 사임하겠다는 의사까지 내비치면서 마음고생을 숨기지 않았던 최 감독도 착잡하긴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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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마다 발휘됐던 '베테랑의 힘'이 절실하다. 전북은 고비 때마다 최고참 이동국(38)을 비롯해 권순태(32) 최철순(29) 등 선수들의 투지를 앞세워 위기를 돌파한 바 있다. 멜버른전을 마친 뒤 심신의 피로가 상당하지만 상주전을 앞두고 모두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권순태는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프로다. 선수라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감수할 부분은 감수하고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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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은 "멜버른전에서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줬다. 지금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스스로 이겨내고 경기장에서 실력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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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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