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로(이탈리아 밀라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진중했다. 조곤조곤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이야기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하루 앞둔 27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로 왔다.
300여 취재진 앞에서도 그는 차분했다. 그리고 설욕을 다짐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2년전 레알 마드리드와 UCL 결승에서 1대4로 완패했다. 감독 경력의 첫 UCL결승은 그렇게 아쉬움을 남겼다. 2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야말로 설욕을 원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최고의 경기력을 추구한다.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밸런스를 확실하게 할 것이다. 볼을 관리하고 공격 찬스에서는 날카로움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2년전보다 더욱 발전했다. 그리고 경험도 있다. 선수들도 꽤 바뀌었다. 하지만 팀의 근간과 철학은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 "이미 우리도 유럽의 리딩 클럽 중 하나"라고 한 그는 "강력한 압박과 적절한 밸런스로 결승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감독으로 맞상대할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대해서는 "축구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며 상투적인 표현으로 메시지를 대신했다.
아틀레티코의 축구가 수비 중심적인 '안티풋볼'이라는 비판에 대해 그는 "축구는 각자의 종교다. 모든 사람이 의견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것도 의견 중 하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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