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베테랑 불펜 송창식과 권 혁의 역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7일 대전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과 송창식과 권 혁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11대7의 승리를 따냈다. 전날 넥센을 물리친 한화는 올시즌 4번째 2연승을 달리며 13승31패1무를 마크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초반 무너지는 바람에 3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는 1회말 5안타를 집중시키며 4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김태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2루서는 양성우가 또다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김태균을 불러들였고, 하주석의 좌전적시타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가 2회초 1사 만루서 정 훈의 밀어내기 볼넷과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하자 한화는 2회말 안타 3개와 4사구 2개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7-2로 다시 달아났다. 롯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롯데는 이어진 3회초 무사 3루서 김문호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1,3루서 황재균이 한화 선발 윤규진을 좌월 장외 3점홈런으로 두들겨 6-7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때 한화는 윤규진에 이어 송창식을 등판시켰다.
송창식은 6회초까지 3⅓이닝을 3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틀어막으며 한 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송창식은 결국 구원승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6회말 하주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뒤 8-7로 앞선 7회말 로사리오의 2타점 2루타로 10-7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송창식에 이어 7회초 무사 1루서 등판한 권 혁은 자신의 실책이 빌미가 돼 한 점을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막으며 리드를 지켰다. 3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권 혁은 결국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한화 4,5번타자 김태균과 로사리오는 5타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양성우와 하주석도 각각 3타점과 2타점을 올리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이용규는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올리며 3득점,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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