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성남 감독은 인천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성남은 2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인천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후반 34분 케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인천에 3연승,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를 기록 중이었던 성남(승점 21)은 첫 승 제물이 되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 FC서울과 전북 현대(이상 승점 22)를 추월할 기회를 놓쳤다.
성남은 이날 인천을 상대로 우세한 볼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후반 중반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안상현 김두현의 슛이 잇달아 골대를 강타한데 이어 케빈에게 결승포를 얻어 맞으며 끌려갔다. 실점 뒤에는 무거운 몸놀림 속에 추격에 애를 먹었다. 김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무겁다"고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다음 홈 경기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무겁게 입을 떼었다. 그는 "정신적인 준비가 중요하다. 그 부분에서 상대가 강했는데 우리가 느슨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 한 바퀴를 돌고 첫 경기였던 인천전에서 패한 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하면 된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후반에 교체한 티아고를 두고는 "최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몸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오늘도 더 일찍 교체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성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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