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시즌 2승 선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최진호(32·현대제철)다.
최진호는 29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파72·7276야드)에서 벌어진 KPGA 넵스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의 맹타를 휘두른 최진호는 공동 2위 그룹에 8타 차로 앞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17언더파는 올해 첫 승을 거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도 달성한 기록이다.
한 달여 만에 신고한 시즌 2승이다. 최진호는 지난달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에 맛봤다. 특히 시즌 2승 선수가 나온 것은 2년 만이다. 2014년 박상현 이후 지난해에는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최진호는 상금왕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섰다. 우승 상금 1억446만7800원을 받은 최진호는 시즌 상금 2억9552만7800원으로 선두에 올랐다. 2억6000만원으로 상금 1위였던 박상현(33·동아제약)을 3000만원 차로 추월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서 선두를 질주했던 최진호는 이날 전반에서 주춤했다. 버디와 보기를 한 개씩 맞바꿨다. 하지만 후반은 달랐다. 11, 12, 14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아 2위권과 격차를 5타 이상으로 벌렸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우승까지 질주했다.
2006년 비발디파크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최진호는 2010년 레이크힐스 오픈, 2012년 메리츠 솔모로오픈, 2015년 SK텔레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 2승을 더한 최진호는 개인 통산 6승째를 따냈다.
이성호(29)와 홍창규(35·휴셈)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같은 날, 일본에서도 우승 소식이 전해졌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미즈노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29일 일본 오카야마현 가사오카시의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클럽(파72·741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경태는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올해 4월 도켄 홈메이트컵과 더 크라운스에 이어 약 1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다시 전했다. 또 JGTO 통산 1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000만엔(약 2억1000만원)을 챙겼다. 시즌 상금 8334만5130엔(약 8억9600만원)으로 상금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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