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이 없었다면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진이 어떻게 됐을까하는 가정을 하면 끔찍하다.
삼성 윤성환이 혼자 7승을 거두며 삼성의 선발진을 꿋꿋이 받치고 있다. 올시즌 23승 중 삼성 선발이 거둔 승리가 16승인데 이중 무려 7승이 윤성환의 것이다. 웹스터가 3승, 정인욱과 장원삼이 2승씩, 차우찬과 김건한이 1승씩을 거두고 있다.
윤성환은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 동안 7안타(2홈런) 4실점하며 팀의 8대4 승리를 이끌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4일 대구 kt전서 3승째를 거둔 이후 5연승이다.
2회까지 8점을 뽑아준 타선의 지원 속에 여유있는 피칭을 했다. 5회까지 2안타 무실점의 호투. 6회 최 정, 7회 고메즈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4실점을 했지만 이미 경기가 기울어진 상황이라 큰 의미는 없었다.
2-0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1회말 3번 최 정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잘 넘겼고, 8-0의 큰 리드속에 5회까지 무실점의 호투를 이었다.
공교롭게도 최 정에게만은 안타를 허용했다. 1회 2루타와 4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6회초엔 2점 홈런을 맞았다. 7회말에 고메즈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윤성환은 2사후 최정용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1번 이명기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뿌려 7안타 6탈삼진 4실점. 볼넷은 1개만 내주며 좋은 제구력을 과시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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