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정원 감독은 다 잡은 고기를 놓친 아쉬움이 가득했다.
서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9일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원정 12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전반에 먼저 실점을 했지만 후반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전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 가운데 2분이 흘렀을 때 포항 이광혁의 크로스를 받은 김광석이 헤딩골을 성공시키면서 수원의 승리를 눈 앞에서 무산시켰다.
두 번째 스테이지의 시작을 알리는 12라운드에서 잡는 듯 했던 승리를 놓친 수원으로서는 통한의 무승부였다.
서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역전으로 뒤집을 만큼 잘 싸웠다. 하지만 잘 나가다 막판에 동점골을 허용한 것은 너무 아쉬운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반성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실수로 자멸한 경기가 많았던 점은 반드시 보완해야한다. 오늘 포항전의 경우도 상대의 역습에 대비하고자 준비한 게 있는데 수비라인의 대처는 미흡했다"고 자평했다.
포항=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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