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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년차 배선우는 지긋지긋한 징크스에 시달렸다. 바로 '준우승 전문' 선수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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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뺏기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배선우는 그 동안 쌓였던 독기를 모두 뿜어냈다. 배선우는 지난해 준우승 세 차례와 3위 세 차례로 우승 문턱 앞에서 좌절했다. 네 차례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우승은 번번이 다른 선수 차지였다. 전 경기 컷 통과에 상금랭킹 6위, 평균타수 4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마 우승 트로피가 없었다. 특히 BMW챔피언십에서는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섰다가 무너져 6위로 마감했고, 한화금융클래식에서는 최종일 17번 홀까지 2타차 선두를 달리다 역전패를 당해 '새가슴'이라는 오명까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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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는 1번 홀(파4)을 버디로 장식했다. 챔피언조 3명 가운데 혼자 버디를 잡아냈다.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진 배선우는 5번 홀(파5),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챙겼다. 2타 차이던 2위 그룹과는 4타로 벌어졌다. 9번 홀(파4)에서 5m 버디를 잡아내자 5타차 단독 선두가 됐다. 사실상 우승을 굳힌 버디였다. 11번 홀(파5) 1m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3)에사 7m 버디 퍼트가 홀에 떨어지자 우승은 기정사실이 됐고 신기록 달성이 관심사가 됐다. 배선우는 4개 홀을 안정된 샷으로 파로 막아내 첫 우승까지 무난하게 내달렸다.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은 배선우는 상금랭킹 10위 이내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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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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