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이르면 31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발디리스는 이르면 화요일(31일)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디리스는 양쪽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양쪽 아킬레스건 통증이 있었는데도 계속 경기에 출전했다고 한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문제점을 노출해 류 감독은 치료를 받을 시간을 줬다. 발디리스는 1군에서 타율 2할1푼7리(83타수 18안타), 1홈런으로 부진했다.
발디리스는 지난 26일 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을 시작했다. 28일까지 3경기에 나와 타율 5할(8타수 4안타)에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28일 경산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3루수로 나서 2안타를 때리고 정상적으로 수비를 소화했다.
류 감독은 "오늘(29일) 경기가 끝나면 2군에서 보고가 올라올 것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1군에 올릴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으로선 건강한 발디리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 이미 부진한 성적에 팔꿈치 부상까지 당한 투수 밸레스터를 교체한데다, 주력 타자로 활약하던 구자욱이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진 상황이다. 발디리스가 1군에서 기대한 성적을 올려준다면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
삼성은 두산의 외국인 타자 에반스처럼 반전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에반스는 시즌 초 타율 1할6푼4리에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25일 1군에서 제외됐고,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6일 1군에 올라와서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복귀 후 타율 3할7푼1리(70타수 26안타), 7홈런, 21타점을 올렸다.
부상으로 빠졌던 차우찬이 오는 1일 고척 넥센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발디리스가 돌아와 타선에 힘을 보탠다면 상승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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