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배선영기자]
이-참, 지난 3월에는 오랜만에 서울컬렉션을 하지 않았잖아요.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요?
현:그동안 너무 숨차게 달려왔잖아요. 그동안 서울컬렉션도 계속 했고 또 해외 컬렉션도 하면서 정말 정신없이 달려왔죠. 내실을 기하지 못하고 출장 갔다오면 쇼 준비하고 쇼 끝나면 숏피스가 많으니 또 추리는 작업을 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한 시즌 쉬어가도 되니 좀 더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쇼야 다음에 하면 되니까요.
이-요즘은 굳이 시즌에 앞서 쇼를 하지 않는 디자이너들도 많아요.
현:맞아요. 굳이 프리컬렉션을 보여줘야 하나 싶어요. 정보가 워낙에 빨라져쓰니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이번엔 비록 쇼를 하지 않았지만 시즌 온의 느낌으로 재미있는 것을 해볼 수는 있겠죠.
이-그래도 2016 FW 콘셉트에 대해 미리 귀띔해준다면요?
현:뭐든지 약간 심플해지고 베이직해져요. 소재는 다양해지고요. 또 스팽글을 믹스매치해서 많이 썼어요. 진에 코디해서 양말을 예쁘게 신고 신으면 편하면서도 뽐낼 수 있는 신발이죠.
이-슈콤마보니도 또 세컨 브랜드 슈퍼콤마비도 중국에서도 인기가 상당하더라고요. 패션 한류의 선봉에 있는 슈콤마보니가 지속가능한 패션한류를 위해 고민하는 것이 있다면요?
현: 중국 비지니스는 생각보다 힘들어요. 여하튼 지금은 패션이 한류의 도움, 즉 한류스타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죠. 그런데 단순히 한류스타가 들었다고 잘 되는 브랜드는 반짝 인기에 지나지 않아요.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이 앞서 힘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키운다면 중국으로 진출해서도 더욱 탄탄하게 오래 갈 것 같아요. 결국 실력이죠.
이-올해 슈콤마보니의 목표도 궁금합니다.
현:지금 지난 3년간 볼륨화가 되면서 옛 칼러를 잃고 있다는 이야기 많은데요. 컬러를 재조명하고 다시 세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참 모델 강승현과 콜라보레이션도 했잖아요. 이런 콜라보들은 어떤 영향을 주나요?
현: 디자이너들은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해요. 옷을 워낙 많이 입어보다 보니 모델들도 감각이 좋아요. 제게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고요.
이-한 때 신진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도 했었어요. 참신하면서 좋은 기획이었던 것 같아요.
현:10주년 상반기 때는 셀럽들과 함께 콜라보를 하고 하반기에는 신진 디자이너들과 해어요. 하면서 그 친구들도 도움을 받았겠지만 나 역시 도움을 받았죠. 다들 실력있는 친구들이었고요. 단발로 6개월 프로젝트였는데 시간이 된다면 이제 슈퍼콤마비도 비슷한 기획을 해볼까 해요. 슈콤마보니는 이제 네임밸류도 있고 히스토리도 있는데, 슈퍼콤마비가 여기서 좀 더 알려지게 되면 그런 기획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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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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