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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상파 방송 3사의 음악 순위 프로그램 순위는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7일 방송한 KBS2 '뮤직뱅크'(이하 뮤뱅)는 전국 시청률 1.4%(이하 닐슨 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지난 29일 방송한 SBS '인기가요'(이하 인가)는 2.6%에 머물렀고 순위제를 폐지한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중)은 28일 방송에서 2%를 기록했다. 단지 신인 가수들이 "나 음악방송에 몇번 출연했다"고 어깨를 '으쓱'할 '스펙 쌓기'용 프로그램이 돼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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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순위 집계 방식으로 인해 순위는 아이돌 위주로 짜여질 수밖에 없었고 자연스레 아이돌 이외의 가수들은 이 프로그램들과 멀어지게되기도 했다. 단순히 '아이돌의, 아이돌을 위한, 아이돌에 의한' 프로그램이 돼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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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프로그램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순위에도 오류가 나타났다. 지난 27일 방송한 '뮤뱅'에서는 AOA의 'Good Luck(굿럭)'이 트와이스의 'Cheer Up(치어 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방송 후 팬들의 질타가 높아졌다. 순위 집계가 잘 못됐다는 것이다. '뮤뱅'측은 확인에 나섰고 음반 점수에서 오류가 났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리고 순위도 트와이스와 AOA를 바꿨다. 덕분에(?) 두 그룹 모두 피해자가 됐다.
때문에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폐지할 것이 아니라면 순위 선정방식이나 공연 시스템 자체를 손봐야한다는 것이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고질적인 문제들, 이제 바꿔야하지 않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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