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대로 보내기엔 아쉽다.
KBS2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종영한다. 이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단 한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청자들은 조들호(박신양)를 이대로 보내기 아쉽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조들호는 절대갑의 횡포에 맞서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대변인으로 활약해왔다. 그리고 그런 그의 모습은 대중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조들호는 신영일(김갑수)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조들호는 과거 자신이 아꼈던 동생 강일구(최일환)가 남긴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다. 신영일이 강일구 살해를 지시하는 모습이 담긴 USB를 확보한 것이다. 이를 눈치챈 신영일은 조들호를 죽이려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했다. 조들호는 청부살인업자의 칼에 찔려 죽은 듯 했지만 다음날 신영일의 청문회에 보란듯이 나타났다. 심지어 의식을 잃고 있던 정회장을 증인으로 내세우기까지 했다. 신영일은 자신의 범죄 사실을 부인했지만 조들호는 장신우가 건넨 마이클정의 범행 CCTV와 강일구가 남긴 영상을 공개, 그를 몰락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가진 것 없는 평범한 서민이 절대 권력에 맞서 성공한다는 것은 판타지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부정부패와 각박한 현실에 찌든 대중에게는 슈퍼맨처럼 약자들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악인들을 처단하는 조들호의 모습이 사막 속 오아시스처럼 다가왔다. 강렬한 대리만족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풀었던 시청자들에게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종영이 유독 아쉽게 다가오는 이유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후속으로는 4부작 '백희가 돌아왔다'가 방송된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과거의 스칼렛 오하라 양백희가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섬월도에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가족극이다. 강예원 김성오 최필립 인교진 진지희 최대철 김현숙이 출연하며 6월 6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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