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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날, 한태진의 "밥 먹는 게 꼴 보기 싫어졌어"라는 한 마디로 잔인하게 버림받은 오해영. 다행히 박도경(에릭)이라는 비빌 언덕이 생기면서 오해영도 조금씩 마음의 상처를 씻는듯 했지만 다시금 자신 앞에 나타난 한태진 때문에 혼란에 빠졌다. 실연의 상처를 달래준 박도경과 불현듯 나타난 한태진 사이에서 갈등하던 오해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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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해영은 한태진을 다시 만나기로 마음먹었다. 엄마 황덕이(김미경)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오해영은 "엄마, 나 심심해"라고 답할 뿐이었다. 그동안 사랑 때문에 공허해진 마음을 달랠 곳이 필요했고 자신을 밀어내는 박도경 대신 한태진을 택했다. 동시에 이런 오해영을 뒤늦게 발견한 박도경은 묘한 질투심과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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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박도경에 꾹꾹 눌러온 진심을 터트린 오해영. 그는 "나도 알아. 나보다 자기 자존심이 더 중요한 사람이란 거. 난 지금 아무라도 필요해. 날 버리고 간 사람이라도 필요해. 벽 뚫고 들어간 널 덮치지 않고 버티려면. 사람 헷갈리게 이랬다저랬다 하는 너 때문에 심장 터져 죽지 않으려면. 나쁜놈. 네가 세상에서 제일 나빠. 네가 세상에서 제일 비겁해"라며 악을 썼고 끝내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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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두 사람의 키스신을 예고편으로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던 '또 오해영'. 하지만 상상했던 로맨틱한 키스신이 아니었다. 15세 관람가가 무색할 정도로 격정적인 키스신이었던 것. 드라마에서는 본 적 없는 '29금(禁) 벽드신'이 탄생했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강렬한 벽드신의 여운은 길었다. 시청자는 '갑자기 훅 들어온 벽드신에 깜짝 놀랐다' '그동안 애끓게 만들었던 스킨십, 벽드신으로 몰방했다' '답답했던 고구마 스토리, 막판 벽드신으로 해결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vN '또 오해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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