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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K리그는 잠시 쉬지만 축구팬들은 오히려 더 바빠졌다.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놓치지 않으려면 경기 스케줄 체크부터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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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아우들 차례. 23세 이하 올림픽대표팀이 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를 갖고, 3일 오후 7시엔 '막내' U-18대표팀이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잉글랜드 대표팀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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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에도 두 경기다. A대표팀과 체코 대표팀의 일전이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오후 10시 시작된다. U-18대표팀도 이날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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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숨 가쁜 A매치 스케줄은 한국축구는 물론 세계축구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과거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남녀 대학선발팀이 열흘간 번갈아 경기를 한 적은 있지만, 이번 A매치 주간처럼 각 연령별 대표팀이 별도의 평가전을 갖는 건 과거에 없던 일이다.
이번 A매치 주간은 세계축구계에 자리매김한 한국축구의 실력과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축구 강호들의 경기 스타일을 직접 몸으로 부딪혀 파악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의 무대이기도 하다.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 등 한국축구의 간판 스타들이 나선 A대표팀은 이번 유럽 원정을 통해 9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대비한다. 스페인전과 체코전은 난이도 높은 모의고사다. 슈틸리케 감독은 실전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기르겠다는 복안이다.
올림픽팀은 조금 더 급하다. 리우올림픽 카운트다운이 이미 시작됐다. 그래서 이번에 마주한 상대들은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국이다. 4개국 친선대회는 단순한 모의고사가 아닌 '실전 리허설'이나 다름없다. 신태용 감독에겐 최종엔트리를 위한 옥석 가리기 시간이 될 전망이다.
FC바르셀로나의 유망주 이승우가 포함된 U-18 대표팀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FIFA U-20 월드컵의 유럽 예선을 겸한 'UEFA U-19 챔피언십'을 앞둔 잉글랜드가 먼저 요청해 성사됐다.
여자 A대표팀은 비록 리우올림픽 티켓은 놓쳤지만 더 큰 미래를 내다보며 이번 원정에 유망주를 대거 발탁했다. 미얀마전은 여자축구의 미래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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