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팬. 이제 의리, 기다림, 열정의 대명사가 됐다. '보살팬'에서 그들은 어느 순간 불꽃이 됐다. 올시즌 한화는 사상 최악의 봄을 보내고 있다. 6월이 오기전 압도적인 꼴찌, 5월후반 기사회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둠의 긴 터널을 통과중이다. 하지만 대전구장 관중은 한여름보다 뜨거웠던 지난해 봄만큼이나 함성으로 메아리 친다. 한화가 버티는 변함없는 원동력은 연일 대전구장을 가득 채우는 팬들이다.
지난해 한화는 이맘때 '마리한화'라 불리며 KBO리그 최고의 핫이슈 팀으로 떠올랐다.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돌풍을 일으키며 만년 최하위팀 꼬리표를 떼어냈다. 지난해 21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대전구장 총관중은 20만2531명. 올해는 30일 현재 19만240명이다. 평균관중은 9644명에서 9059명으로 6% 줄어들었다. 한화 구단 내부에서도 팬들에게 감사를 표할 정도의 관중동원이다.
성적은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지난해는 5월말까지 26승25패였는데 올해는 31일 현재 5연승을 했음에도 16승1무31패다.
한화팬들의 특징은 성적과는 무관한 무한 믿음과 열정이다. 야구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팬마케팅의 한계를 이야기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로 마케팅을 펼친다 해도 관중동원에는 넘어야할 산이 있다. 바로 팀성적이다.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관중급락은 피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거의 모든 팀의 관중수는 성적과 정비례다. 한화도 지난해 활약으로 올시즌 기대를 품게 된 것이 사실이지만 매일 져도 한화팬들은 등을 돌리지 않고 있다. 이기면 당연히 좋지만 그들의 응원엔 승패를 뛰어넘은 무언가 끈끈함이 녹아있다.
한화는 31일 대전 SK전에서 8년만에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고 로저스가 버텨주는 등 호재가 이어졌지만 그 바탕엔 팬들의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 한경기, 두경기 질때마다 텅빈 관중석을 바라본다면 선수들의 자괴감과 속상함은 두배, 세배다. 묵묵히 버텨준 그들이 있었기에 작은 반전이라도 이룰 수 있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
산다라박, 39kg에 이 볼륨감 가능해?…감춰둔 '파격 반전 몸매' -
타블로♥강혜정, 자식 농사 대박…16살 하루, SAT 준비→라이즈 작사까지 -
류화영, ♥예비신랑에 무릎 꿇고 '역프러포즈'…"자기야, 결혼해줘서 고마워" -
JK김동욱, 배재고 6개월 중징계에 "애들 미래 짓밟아, 정치의 희생양" -
김세의, 김수현에 "하체 사진 더 공개" 협박…공소장에 담긴 정황 -
소지섭X김부장 흥행에 '일베' 적신호...'부엉이 바위-5·23' 원작자 박태준 논란 -
'윤민수子' 윤후, 가녀린 母 껴안은 듬직함.."오랜만에 엄마와 데이트" -
전진, '시험관 도전' ♥류이서 위해 담배 끊었다 "벌써 1년째, 가족위해 매일 도전"
- 1."충격"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머리 퉁퉁' 부어도 뛰는 무대, 월드컵이다...메시, 카보베르데전 직후 심각한 얼굴 상태 공개
- 2."죽기살기로 뛰겠다" 은퇴설 일축한 손흥민, 다음 스케줄 떴다…'짧은 휴식 후 18일 LA 더비 출격'
- 3.류승민 있었더라도… "우리 외야는 누가 나가도 주전" 김성윤도 쉬어가는 공포의 뎁스,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 4.한화 에르난데스, LG전 1⅓이닝 4실점 조기 강판…오스틴 못 넘었다 [잠실 현장]
- 5."몸쪽 꽉 찬 공, 실투가 아니었다" '20-100' 거뜬 '마흔셋 타격장인' 향한 경외감, "스윙스피드 살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