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목표는 일단 예선통과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1일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목표는 일단 예선통과다. 우선 예선을 통과한 뒤부터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 멕시코, 독일, 피지와 C조에 편성됐다. 피지를 제외하면 모두 전력이 탄탄하다. 2일부터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는 온두라스, 나이지리아, 덴마크가 출전해 리우올림픽을 대비한 실전 모의고사로 제격이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팀들이 같은 생각일 것이다. 올림픽 전초전"이라며 "장점보다는 단점을 발견해 좋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종 모의고사를 앞둔 신 감독. 하지만 이번 대회에 나서는 전력이 100%가 아니라고 한다. 신 감독은 "와일드카드가 없기 때문에 70~80% 정도 수준이다. 차후 와일드카드가 합류하면 더 좋은 전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수비 강화를 꾀하고 있다. 신 감독은 "수비수들은 점프, 수비력, 피지컬, 대인방어 모두 좋아야 한다. 그리고 상대 특성에 따라 수비 조합을 결정해야 한다"며 "온두라스의 경우 대인방어가 좋은 선수, 덴마크와 할 땐 피지컬, 나이지리아에는 높이와 스피드가 좋은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모든 부분에서 고루 갖춘 선수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와일드카드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3장의 와일드카드 중 1장이 손흥민(토트넘)으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아직 2장이 결정되지 않았다. 신 감독은 "국내파든 해외파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면 모두에게 문이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두고 올림픽을 위한 전초전이라고 하는 신 감독. 그는 "매 경기 최선을 다 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 올림픽 축구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타 팀 선수 개개인보다는 팀 전력 정도만 확인했다. 우리 선수들의 상태와 기량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고 있다. 상대팀 특성에 맞춰 경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태용호는 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1차전을 벌인 뒤 4일과 6일 각각 온두라스, 덴마크와 차례로 격돌한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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