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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황의조를 원톱 자리에 놓고 손흥민 지동원 남태희를 2선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엔 기성용 한국영, 포백 라인에는 윤석영 김기희 홍정호 장현수가 섰다. 골문은 김진현이 지켰다.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유로2016 최종명단을 발표했던 비센테 델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알바로 모라타를 최전방에 세운 가운데 다비드 실바와 놀리토를 좌우에 놓는 스리톱을 들고 나왔다. 중원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브루노 소리아노가 섰고, 포백 자리엔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와 헤라르드 피케, 마르크 바르트라, 헥토르 베예린이 나섰다. 골키퍼 자리엔 이케르 카시야스가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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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내내 무실점을 기록했던 수비라인에서의 아쉬움이 컸다. 이날 포백라인은 이니에스타를 중심으로 전개된 스페인의 전진패스에 잇달아 공간을 내줬다. 특히 풀백-센터백 자리의 빈 공간이 여지없이 무너지면서 실점 위기가 잇달아 발생했다. 전반 30분 실바에게 왼발 프리킥골로 실점한 지 1분 만에 장현수-김진현 간의 소통 미스로 파브레가스에게 허무하게 실점한 장면은 분명 곱씹어야 할 부분이다. 전반 38분에도 침투패스를 막지 못하면서 놀리토에게 세 번째 골까지 내준 부분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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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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